[공주] 공주시 올 첫 벼베기가 지난 21일 봉정동 오상영씨(51) 농가에서 실시됐다.

이번에 수확한 벼 품종은 `오대벼`로 지난 4월 22일 3.7ha 농지에 모내기를 한 후 121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이는 전년 대비 10일 앞당겨진 것이다.

`오대벼`는 대표적인 조생종 품종이며 10a당 수확량이 481kg으로 수확량은 다소 적은 편이나 밥맛이 좋고 미질이 좋으며 도복지수가 낮고, 단백질 함량 7.1%, 아밀로스 함량은 19%로 고품질 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첫 수확한 조생종 오대벼는 다가오는 추석에 햅쌀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첫 수확을 하게 된 오상영 씨는 "올해 여름철 기상이 조생종 벼가 자라기에 적합해 지난해 보다 수량이 4% 가량 늘 것 같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

류승룡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고온과 폭염의 어려운 기상여건 속에서도 친 환경 농자재와 과학영농기술 지원으로 수확을 앞당기게 됐다"며 "병해충 발생이 예년에 비해 크지 않았고, 등숙기인 8월 일조량이 전년보다 많아 수량과 미질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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