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벽 대전의 한 폐교로 공포체험을 하러 간 30대 남성이 하수종말 처리장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유성경찰서와 대전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8분쯤 A씨(33)가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 폐교 인근 하수종말 처리장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A씨를 구조했지만 그는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일행 4명과 함께 폐교로 공포체험을 나선 A씨는 하수종말처리장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발을 헛디뎌 안으로 빠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물에 빠져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희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희진

관련기사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