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이 11일 오전 11시 병원 암센터 대강당에서 '성조숙증'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9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강좌는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소아비만 인구 증가로 꾸준히 증가하는 성조숙증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조숙증이란 2차 성징이 나이에 비해 너무 빨리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자아이는 8세 이전, 남자아이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이번 공개강좌에서는 이경민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우리 아이들 성조숙증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며 강의 후에는 '버블쇼'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경민 교수는 "또래보다 성장이 빠를 경우 아이가 잘 크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성호르몬의 조기 분비로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적으로는 키가 작아진다"며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치료 효과도 낮아지므로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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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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