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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생 '청향목' 천식·노화방지 효능 확인

2016-08-03 기사
편집 2016-08-03 05:18:15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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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YAAS 공동연구… 해외생물자원 확보 성과 국내기업 건강식품·화장품 원천소재 기술이전 계약

첨부사진1중국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에서 염증을 줄이는 효능의 추출물을 찾아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사진은 청향목. 사진=미래부 제공


한·중 공동 연구진이 중국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에서 염증을 줄이는 효능의 추출물을 찾아 관련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2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 박사 연구팀과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YAAS) 연구팀이 공동으로 중국 자생식물 '청향목'에서 항염증기반 천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억제, 노화방지, 피부 주름개선 효능 원천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청향목은 중국 운남성에서 자생하는 상록 아교목으로 높이 2-8m까지 자라는 옻나무과 식물이다. 이번 연구는 협소한 국내 자생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생물자원의 발굴에서 산업화까지 자원 제공국가와 함께 학문적·산업적 성과를 공유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의 자생생물은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세포주와 동물 실험에서 청향목 추출물의 항염증 효능을 확인하고, 천식과 COPD를 앓는 동물 모델에서도 억제효과를 확인했다. COPD는 기관지와 폐에 만성적인 염증으로 인한 기침, 가래와 폐기종으로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만성 폐질환을 말한다.

특히 청향목에서 분리된 신규 천연물질을 포함하는 내용의 관련 기술을 국내 특허등록 및 중국과 미국,E U 등 해외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내 기업인 (주)비티씨와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및 천연물신약 원천 소재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연구팀은 청향목의 채집시기·지역·부위별 성분연구를 통해 원료소재를 표준화하고 중국 현지에서 원료 대량생산을 위한 재배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자원부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ABS 발효 이후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자원부국이 자국자원 보호 및 이익공유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ABS(Access and Benifit-Sharing)는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 및 이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에 대한 국제 협약이다.

오세량 박사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이번 성과의 밑거름"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해외생물자원 중 유용 자원을 선별하여 추가적인 산업화 성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해외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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