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염분차 발전 175억 투입 풍력·연료전지 활용 기술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일 제주 구좌읍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착공식을 개최했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육·해상 기반의 신재생에너지기술에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발전 R&D(연구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에너지 시스템 최적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실증플랫폼이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 플랫폼은 총 175억 원이 투입돼 해양염분차 발전 등 관련 기술의 실증을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과 에너지 자립, 수출 등을 위한 융복합에너지의 대규모 통합 실증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또 에너지 관련 전문교육,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기업 육성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된다. 이번 착공식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기우 원장과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기우 원장은 "미래 핵심 에너지기술인 풍력, 염분차, 연료전지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할 것이다"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 자립화 고유 모델을 제시하고 제주의 `2030 탄소 제로의 섬` 비전 달성과 국내외 도서 지역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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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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