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도민복지 증진 의정력 집중… 모두 잘사는 충남 만들것"

2016-08-02기사 편집 2016-08-02 06:12:53     

대전일보 > 사람들 > 인터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첨부사진1제10대 충남도의회 하반기 수장을 맡은 윤석우 의장이 "차별화한 정책들이 더 잘사는 충남을 넘어 모두가 잘 사는 충남으로 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제10대 충남도의회 하반기 수장을 맡은 윤석우 의장은 충남도민 행복을 위해 공감의정, 실천의정, 창조의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사회적 재난 줄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농어촌 쾌적한 환경 조성에 집중 할 방침이다. 특히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견제와 감시 기능을 통해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윤 의장은 "차별화한 정책들이 더 잘사는 충남을 넘어 모두가 잘 사는 충남으로 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의장을 통해 충남도의회 하반기 운영방향 등을 살펴봤다.



-후반기 원 구성이 새롭게 꾸려졌다. 앞으로 각오 및 포부는.

"우선, 후반기 원구성을 함에 있어서 초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충남도의회를 한 단계 성숙시켜 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 충남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과 의회의 발전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도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도의회의 의장이라는 중책을 안겨 주셔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210만 도민과 동료의원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의정',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실천의정', 슬기로운 지혜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의정'이라는 '제10대 충남도의회 3대 의정비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언제나 깨어있는 의정을 실현하겠다. 특히 견제와 감시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대한 역량강화에 힘쓰겠다."

-후반기 의회 운영 방향과 역점 과제는.

"기본적으로 우리 충청남도의회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의원 여러분의 모든 활동은 도민의 뜻을 헤아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하며, 도민의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도록 마무리가 돼야 한다.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의원의 전문성 강화, 활발한 도민참여, 생활정치의 구현으로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시 돼야 할 의회 운영 방향이다. 또한 소통하는 의회로서 대화와 토론을 중시하는 의회를 만들고, 의원들의 윤리의식 강화로 품격 높은 의회 상을 구현할 것이다. 이 중에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 증진의 척도로 작용하는 조례 제정은 이유를 불문하고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사안이다. 이는 우리 도의회가 존재하는 이유다."

-도정과 교육행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향후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면.

"현재 충남은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의 균형적인 발전과 환황해권 개발, 서북부권과 동남부권 간 균형 발전하도록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세계유네스코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활성화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여기에 도민의 복지 증진, 사회간접자본(SOC)구축 등 사회적으로 조금 더 불편하고,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마음 편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한 조례 제정 및 현장 활동에 의정력을 결집해야 한다. 충남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장 인접해 있는 강점이 있다. 하지만 비행기가 이착륙할 민간공항이 없어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관광객 유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인천이나 청주공항을 경유하지 않더라도 곧바로 충남으로 들어 올 수 있도록 한 공항유치가 시급하다. 장소로는 이미 서산시 해미 공군 20전투비행장이 주목받고 있다. 중국과의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고 운영비 측면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별개로 오는 10월 전국체전이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민이 우리 충남의 문화와 역사를 한 눈에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교육 문제 역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학습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교육 마당'을 만들어 주는 일이 시급하다. 교육 행정은 다른 어떠한 정책보다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고교평준화 문제를 비롯한 누리과정 등 갈등과 봉합이 반복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소통을 통해 우리는 문제를 극복했고, 더 큰 혼란을 막을 수 있었다.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등이 마음 편하게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의회가 앞장서 노력할 것이다."

-충남은 가뭄과 메르스, 구제역·AI 등 자연·사회적 재난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근본적인 대처 방안은.

"충남의 재난 상황은 매년 약속이라도 한 듯 고질병처럼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전 국민을 불안 속에 빠뜨린 메르스에 이어 사상 최악의 가뭄까지 우리 210만 도민들은 불안감과 식수난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올해는 구제역까지 터져 축산 농가를 비롯한 도내 전역에 긴장이 감돌았다. 우리 축산 농가는 물론 소와 돼지 등 육류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일선 공직자들은 매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000년도부터 현재까지 도내 총 468건의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른 매몰과 살처분 보상비로만 4740억 원이 투입되는 등 사회적 비용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역체계와 위기 대응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사후 약 처방이 아닌, 사전 점검을 통한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는 방역 대책기간을 상시로 전환하는 동시에 방역 체제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유동적 시스템을 가동해야 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선진국 사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접목할 필요성이 있다면, 신속하고 적극적인 자세와 발 빠른 대처에 도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경우 청정도(道) 회복을 넘어 정부에 역제안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치단체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확신한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에 대한 '소통부재'라는 여론이 따라붙고 있다. '소통의정'을 강조한 만큼 집행부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소통은 곧 공감이다. 한 방향의 소통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없다. 공감을 이끌어 내려면 양방향 소통이 원활하게 이어져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게 되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훌륭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만큼 타인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 210만 도민의 대의기관인 충남도의회는 양방향 소통을 추구한다. 안 지사의 해외출장이나 강의 등의 문제가 언론 등을 통해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도지사가 열심히 공부한다는 점에서는 도민들로부터 박수 받을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견문을 넓히고 해외 선진 사례를 충남에 접목했을 때 충남의 발전이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출장과 잦은 강연에 따른 성과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도내 국제관광객 비율은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새로운 인프라와 체계적인 시장개척의 당위성이 만들어져야 할 시점이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없다면 관광객은 충남에 등을 돌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충남은 관광객을 통한 경제 활성화 속도전에서 계속해서 뒤쳐질 것이 자명하다. 의회와 집행부가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는 도민 행복이다. 앞으로 도의회는 도와 중앙부처, 지역 국회의원 등 가능한 인적·물적 역량을 총결집해 산적한 지역현안을 지혜와 슬기를 모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후반기 도의회가 이제 출발을 했다. 우리 충청남도는 도농복합도시다. 농어촌이 잘 살아야 우리 충남도가 잘 살 수 있는 것은 당연지사다. 지난해 우리 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경제성장률 및 무역수지 전국 최고치 달성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이 사실이다. 올해 예산이 사상 첫 6조 원에 진입한 가운데 충남 경제비전2030, 지속가능 발전 전략,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교육 등 분야별 정책 추진 등 미래 변화 대응에 더욱 힘 써야할 숙제를 안고 있다. 차별화한 정책들이 더 잘사는 충남을 넘어 모두가 잘 사는 충남으로 가는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우리 도의회 40명 의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도정과 교육행정에 힘을 보탤 것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정리=맹태훈 기자



◇ 윤석우 신임 의장은

윤 의장은 1951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영명고와 원광디지털대 명상학과를 졸업했다. 제5대, 6대, 9대, 10대 충남도의회 의원을 거치면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주요경력으로는 공동체 의식개혁운동 충남공동의장, 주월 한국군방송국 아나운서, 한국연설인협회 부회장, 자유민주연합 공주지구당 공동위원장, 상이군경회 공주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거쳤다. 특유의 말솜씨와 부드러움, 때로는 강렬한 추진력 등을 통해 주변의 인정을 받아 온 인물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