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보호하는 즐거운 배움터 조성"

충남도교육청은 27-28일 양일간 `학교 관리자 인권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진행했다.사진은 연수를 받는 모습.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은 27-28일 양일간 `학교 관리자 인권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진행했다.사진은 연수를 받는 모습. 사진=충남도교육청 제공
충남도교육청이 충남도청과의 인권 관련 협력사업을 통해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조성해 인권감수성을 높일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27-28일 양일간 `학교 관리자 인권감수성 향상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는 `교사 인권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22일부터 12월 말까지는 도내 20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 인권교육 특강`을 펼친다.

충남도교육청과 충남도청의 인권 관련 협력사업은 지난해 10월 충남도청과 충남도의회, 충남도교육청, 제32보병사단, 충남지방경찰청 등 도내 5개 유관기관이 체결한 인권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는 연수비용 중 강사비를 지원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퍼실리테이터(회의 기획 및 진행자)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인권 관련 협력사업을 통해 아동·청소년 분야의 전문적인 교사 인권교육 강사를 육성하고 학교 관리자의 인권 감수성 및 인권 역량 강화, 학생 및 교원의 인권의식 제고를 통한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27일과 28일 열린 `학교 관리자 인권감수성 향상 과정 직무연수`는 이후 진행될 교육내용과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인권 전문 강사들이 △인권으로 마음열기 △영화로 보는 인권 △학교 안의 인권감수성 △청소년과 노동인권 △아동청소년의 놀 권리 등의 강의와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강의 방식은 학교 현장에서 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인권문제를 사례별로 제시하고, 인권친화적 학교 운영을 위한 방법을 소개했다.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김선희 장학사는 "학교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인권문제를 개선하고, 학생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 관리자, 교사, 학생 모두 인권의 개념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인권교육을 통해 도내 학교현장의 인권감수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대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