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으로 인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안동남과 서북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명이 발생한 것과 비교해 4.5배 증가한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북 4명, 동남 5명이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대부분이었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화재도 잇따랐다. 지난 19일에는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층 공장동 건물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동남구의 한 상가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무더위로 인해 종일 가동되던 컴퓨터 내부 부품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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