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高위험자 관리 전문기관 치료 의뢰

[당진]당진시가 소속 공무원들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지킴이(Gatekeeper)'로 양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6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란 자살 위험징후들을 인지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발견 힘든 마음을 들어주고 전문기관에 치료와 보호 등을 의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뜻 한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은 앞으로 직장 내에서 자살위험이 높은 대상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시가 이처럼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해 생명지킴이 양성에 나선 이유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에 오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전국 평균 자살률은 31.7%에서 27.3%로 4.4%p 감소한 반면 당진시는 오히려 34.7%에서 35.5%로 0.8%p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줄여 나가기 위해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생명사랑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와 자살고위험자 1:1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범시민적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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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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