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300명 대상 시범사업 3년간 상담서비스 등 제공 市, 30-64세 참여 신청접수

[충주]충주시가 국내 최초로 당뇨 전단계인 시민 300명을 대상으로 당뇨병으로의 이행을 억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본부 공모사업인 한국당뇨병예방사업으로, 충주시는 당뇨특화도시 육성사업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당뇨병예방사업은 현재는 당뇨가 아니지만 현재와 같은 생활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3-4년 후 당뇨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당뇨고위험군 시민에 대한 집중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참여대상자는 30-64세 사이로 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결과 식전 혈당이 100-125인 시민이다. 시는 건강검진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우선 정하고 30만원 상당의 정밀검사(당부하검사, 생활습관 점검설문 등 포함)를 통해 최종대상자를 선발한 후 3년간 상담관리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선발된 당뇨고위험군 시민 중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에도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야간상담실을 운영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직 질환이 발생되지 않은 전단계자(미병자)에 대한 우리나라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당뇨에 취약한 아시아인 중 한국인의 당뇨병 예방관리방법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최근 1년간 실시한 건강검진자료를 갖고 충주시보건소 당뇨예방팀을 방문하면 된다.

충주시 관계자는 "한국당뇨예방사업을 원활하게 추진 시민이 당뇨로부터 안전한 충주 만들기와 함께 우리나라 대사질환사업의 모태가 되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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