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석탄화력발전소 현황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됐다.

충남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충남 석탄화력발전 현황'에 따르면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53개 중 26기가 충남에 밀집해 있으며, 신규로 7기가 건설되고 2기가 계획 중이다.

충남에는 1983년에 처음으로 보령화력 1·2호기와 서천화력 1·2호기가 준공됐다. 태안화력 1·2호기는 1993년, 당진화력 1·2호기는 1993년에 들어섰다. 이후 꾸준히 추가 건설돼 현재 보령화력 8기, 서천화력 2기, 태안화력 8기, 당진화력 8기가 운영 중이다.

석탄화력발전소 별로 가동년도가 다르고 연료 사용량, 전력생산량, 오염물질 배출량에도 차이가 있다. 발전소별로 보면 보령화력에서는 50만㎾급 1-8호기가 가동 중이며, 100만㎾급 신보령화력 1-2호기가 가동 예정중이다.

서천화력에서는 20만㎾급 1-2호기가 가동 중이며 올해 7월 100만㎾급 신서천화력 1호기가 착공했다. 태안화력에서는 50만㎾급 1-8호기가 가동 중이며, 100만㎾급 9-10호기가 가동 예정 중이다.

당진화력에서는 50만㎾급 1-8호기와 100만㎾ 9호기가 가동되고 있고 100만㎾급 10호기가 가동을 앞두고 있다. 특히 당진화력 인근에 당진에코파워 석탄화력발전소 1-2호기(50만㎾급)가 추가 계획 중이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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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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