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시·도의원 갑을오토텍 노사 대화 재개 촉구

더불어민주당 시·도 의원들이 파업과 직장폐쇄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갑을오토텍 노사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본보 26일자 11면 보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산시의회 의원들과 아산, 천안의 도의원 등 12명은 27일 오후 갑을오토텍(대표 박당희·아산시 탕정면)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간 대화 재개를 주장했다. 이들 시·도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작년 사측이 투입한 용역의 폭력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다쳤고 모두가 노력한 결과 노사합의를 이끌어냈지만 이후 교섭이 진행되지 못하고 직장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물리적 충돌은 있어서 안된다"고 호소했다.

시·도의원들은 "노사 양측이 현재의 모든 문제를 원점에 돌려놓고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의회에서도 도울 것은 돕겠다"고 약속했다. 시·도 의원들은 사측의 용역경비 투입시 노조와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의원들이 교대로 현장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도의원들은 아산경찰서에는 사측이 접수한 용역경비 투입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갑을오토텍은 27일 오전 인터넷으로 경찰에 용역배치신고를 접수 했다. 윤평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