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명 방문 '역대 최다' 쇼핑·먹거리 확충 숙제

[음성]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 '제17회 음성품바축제' 행사장에 39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16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 축제추진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음성품바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 미래지향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가용역을 맡은 서정대학교 이윤섭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축제장 방문인원은 39만명에 달하며, 부문별 소비 지출액은 교통비 40억원, 숙박비 11억원, 식음료비 46억원, 오락비 22억원, 쇼핑비 35억원, 기타비용 9억원 등 경제효과는 총 163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축제 프로그램 만족도에서는 전국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플래시몹 거리공연, 품바가요제, 6070 추억의 거리 체험, 길놀이 퍼레이드와 2판4판 난장판 등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 프로그램이 높게 나왔다. 이밖에도 버스킹 공연, 음성 꽃 큰잔치 행사, 한방건강체험관 운영은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반면 축제 관련 살거리와 먹거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필용 군수는 "올해 품바축제는 역대 최다인 39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대성황을 이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음성군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평가보고회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보완 내년에는 전국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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