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국제행사 승인… 공식 발표만 남아 軍·평화 주제 세계적 국방도시 도약 기대

[계룡]2020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가 국제 행사로 승인 개최되게 됐다. 이에따라 계룡시도 대한민국 국방수도에서 세계적 국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26일 계룡시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를 열어 2020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를 국제 행사 및 원안대로 심의 승인하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 공식 발표만 남겨 둔 상태이다.

계룡시는 세계유일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국방수도 계룡시에서 군문화를 통한 세계 평화의 장이 될 세계군문화엑스포를 추진, 지난 2013년 문화체육과에 2020계룡세계군문화축전 기획단(계룡시 직원 5명)설치에 이어 그 해 국제행사 신청서를 (도지사→문체부 장관)제출했다.

그 결과 2014년 7월 문체부 심사 통과 및 기재부 타당성 조사가 완료됐으나 그 해 9월 기재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승인을 보류, 제동이 걸리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개최일수(30일)가 많고 예산(200억여원)이 많다는 것이 보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충남도는 지난 2015년 4월 충남도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2020년 개최와 행사비 98억원(국비 28억, 도비 20억, 시비 20억, 수익 30억)에 행사 10일(2020년 9월18일부터 27일까지 잠정)로 행사비 및 개최일수를 대폭 줄이는 한편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평화로 하나 되는 World Military`를 주제로 총 115만명(외국인 6만2000명, 6·25 참전·지원국 위주)관람객 목표로 기본계획을 수립, 국제행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세계유일 분단국가에서 2020년 6·25 70주년의 해에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군문화엑스포가 세계평화의 장이 실현될 수 있는 지 등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였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의 국제 행사 개최 승인은 4만여 계룡시민의 뜻이 관철된 것으로 매우 값지고 뜻 깊다"며 "대한민국 국방수도 계룡시가 세계가 주목할 국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 문화엑스포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는 온 시민과 함께 승인 축하 대규모공연 및 홍보활동을 펴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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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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