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사 신축이전 협약

[청주]화학물질안전원이 청주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로 신축 이전한다.

충북도는 25일 이시종 지사와 김균 화학물질안전원 원장, 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물질안전원 청사 신축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사고 대응 전담국가기관으로 지난 2012년 9월 구미 불산 유출사고를 계기로 화학물질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유사시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월 대전시 대덕연구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 전국 6개 합동방재센터(시흥, 울산, 구미, 여수, 익산, 서산)를 지원하고 화학사고 시 전문 인력과 장비, 위험범위 예측평가, 대응기술 등을 제공하는 화학물질 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개원 이후 대전 청사가 협소하고 훈련장 부족 등에 따라 이전계획을 수립,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하고 화학재난 신속대응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로 신축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신축이전되면 충북에 위치한 화학물질 배출업소의 화학사고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충북도 구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며 "전국 소방과 군, 경찰, 화학사고 대응 공무원 등 연간 2만5000여명이 오송을 방문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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