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서동현이 수원FC로 이적한다.

25일 대전시티즌에 따르면 서동현은 2016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대전으로 임대됐으나, 개막전에서 안면골절 부상을 입으며 불가피하게 전력에서 이탈해 약 2달 간의 재활을 거쳐 복귀했다.

하지만 이미 짜여진 스쿼드에 성급한 변화를 주기 어려웠고, 서동현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않다는 판단 아래 대전은 후반전 교체 출장을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려 했다.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출전기회가 적어지면서 서동현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으로의 이적을 요청했다. 구단도 선수의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서동현의 수원FC 이적이 결정됐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 요청이 간절했던 만큼, 많은 고심 끝에 선수의 미래를 위해 이적을 결정했다"며 "비록 우리 구단과는 아쉽게 작별하게 됐지만 수원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보장받아 올 시즌을 잘 마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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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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