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정책간담회 "국토부 정책 결단 필요"

[논산]KTX 훈련소역 설치가 국토교통부의 용역결과 발표가 지연되는 등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논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민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을 초청, 시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황명선 시장 주재로 2017 정부예산확보 및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황 시장은 이날 시가 역점 추진해온 KTX 훈련소역 설치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황 시장은 "국토부가 지난해 실시한 KTX 훈련소역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가 곧 발표될텐데 좋은 방향으로 나올 것"이라며 "다만 사업비가 500억-800억 원으로 추정돼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야 하고 KDI(한국개발연구원)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이 남아있어 앞으로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 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KTX훈련소역은 (연간 130여만 명의 입영 장병 및 그 가족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가안보적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설치가 절실하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른 지역(세종 등)과는 명분이 달라 국토부 차원의 정책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도 집중 폭우로 교량 상판이 내려 앉아 통행이 중단된 성덕교 문제를 비롯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강경근대역사문화촌),탑정호 탐방로 조성 등 지역 현안 사업의 성공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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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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