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암리 자연동굴 인기

청주시 미원면 `청석굴` 인근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폭포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청주시 미원면 `청석굴` 인근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폭포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김진로 기자
[청주]청주시 미원면 운암리 자연동굴인 `청석굴` 인근에서 쏟아져 내리는 시원한 폭포수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황금박쥐가 서식했다고 전해지는 청석굴은 찍개와 긁개 등 구석기 시대 유물이 발견된 동굴로, 옥화 9경 중 제1경에 해당하는 자연동굴이다.

이 동굴은 한여름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해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최근 청주시가 동굴 인근에 60m 높이 규모로 조성한 인공폭포를 가동하면서 이곳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석굴 관광 명소화 사업` 일환으로 청석굴 인근 암벽에 60m 높이 규모로 조성한 인공폭포를 최근 가동했다.

이 폭포는 청석굴 앞 감천의 물을 암벽 정상 부근까지 끌어올려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가동된다.

시 관계자는 "청석굴은 청주시내에서 20km 인근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 때문에 청주시민들이 즐겨찾는 여름철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 장과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 산책로, 운동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석굴` 일대가 여름철 피서지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옥화9경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소재 달천천을 따라 펼쳐진 9개 경승지로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봉 △금관숲 △가마소뿔 △신선봉 △박대소가 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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