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길에 누워서 잠자던 취객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21일 잠자는 취객을 깨우려다 시비가 붙어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A(39)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새벽 0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택가에서 만취 상태였던 B(44)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주먹에 맞아 넘어지면서 머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 숨졌다.

A씨는 길에 누워서 잠을 자던 B씨를 깨우려다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길에서 자고 있던 B씨를 깨웠더니 갑자기 주먹질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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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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