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오메가-3를 매일 복용하면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원리를 밝혀냈다.

한국연구재단은 21일 충남대 임규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변형 생쥐를 이용해 오메가-3 지방산이 유방암 세포의 자가 사멸을 유도하고 암 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만들 수 없어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과 고등어 등의 등 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오메가-3에서 추출한 PGE3 등은 오메가-6에서 추출한 PGE2 등과 달리 암세포의 발생,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방암 세포의 발생과 전이 억제에 대해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한 원리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메가-3 지방산을 합성할 수 있는 유전자 쥐 실험에서 유방암 세포의 종양 형성과 허파로의 전이가 현저히 억제된 것을 확인했다. 김정원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정원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