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미집행사업 공모 통해 난개발 방지 친환경 주민친화 도시공원으로 조성

[당진]당진시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계림공원을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방식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청동 일원 33만3859㎡ 규모의 계림공원을 환경훼손과 난개발, 특혜시비 등 문제점을 사전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에 의한 방식을 채택 무분별한 도시공원 훼손을 막고 친환경적인 녹색도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계림공원은 1968년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된 이후 장기간 미집행 된 공원시설로 오는 2020년이 되면 일몰제에 의해 효력이 상실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계림공원 개발에 앞서 사업의 타당성과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21일 정병희 부시장 주재로 용역수행사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고 타당성 검토용역에 돌입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대상지 현황조사 분석 계획과 더불어 개발수요 분석, 개발규모 적정성 등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통해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위한 공모 기준안을 작성하게 된다.

정병희 부시장은 "도시공원 민간개발을 통해 열악한 도시 공간을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화시켜 도심 속에서 문화, 여가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계림공원을 도심 주거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하는 도심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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