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쿠스와 옥천군의 인연은 9년째다. 지난 2008년 제2회 옥천포도축제 때부터 매년 여름이면 이곳을 찾아 행사를 돕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38명의 회원들이 찾아와 세부행사별 진행보조, 관람객안내, 야외수영장안전관리 등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이 뿐만 아니라 축제가 끝난 다음 날까지 남아 홍보물 및 쓰레기수거, 시설물철거도 도울 예정이다.
이쿠스(ICCUS : International Cultural Work Camp of University Student)는 2002년 결성된 봉사단체로 고려대, 한국항공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4개 대학 55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유명축제장을 찾아 무료봉사활동으로 한국축제를 세계에 알리는 대학생문화워크캠프 자원봉사단체다.
양상훈(고려대 2학년) 이쿠스 리더는 "8년 전 선배들이 시작한 옥천군과의 좋은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축제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스스로 찾아주는 이쿠스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젊은 대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축제장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