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부 최현숙 교수가 지난 18일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보건소 제공
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부 최현숙 교수가 지난 18일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사진=옥천군 보건소 제공
[옥천]옥천군보건소의 실습과 이론을 병행하는 `자가관리운동교실`이 인기다.

옥천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3.9%의 초고령화인구 구조를 보이고 있어 100세 시대 노인건강 및 만성질환예방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군 보건소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환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가관리 운동교실이 100세 시대의 과제를 풀어 줄 건강증진사업으로 지역주민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운동하고 건강 올리GO, 교육받고 지식 올리GO`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주 3회(월·수·금요일) 운영하고 있는 운동교실에는 매번 만성질환자 80여명이 참석해 건강체조를 함께 하고 있다.

또한 한달에 1번씩 전문강사를 초빙해 운동, 영양, 음주, 흡연, 구강 등 분야별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8일 충청대학교 식품영양외식학부 최현숙 교수의 `심뇌혈관질환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 강의에도 100여 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 교수는 "건강은 정기 신체활동과 올바른 식생활이 좌우한다"며, 만성질환자들이 식생활에서 염분과 지방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국은 건더기 위주로 먹고, 식탁 위 소금통 없애기 △소금, 간장 반으로 줄이고 젓갈류, 장아찌 등 피하기 △소금, 간장 대신 향신료를 사용하고, 외식 횟수 줄이기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 줄이기(계란 노른자, 오징어, 새우, 장어, 알류, 내장류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사하기(잡곡밥, 생과일, 생야채, 해조류 등)등을 전달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알아야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며 매주 함께 운동하고 매월 건강관리교육을 실시하는 `자가관리 운동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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