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0월 22-25일 개최 행사 첫 보고회 달 탐사 원년 축하·성공기원… 과학문화 융합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이 달 탐사 성공 기원의 의미를 담은 종합과학문화융합축제로 개최된다.

대전시는 20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바탕으로 한 '2016년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규호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위원장(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추진위원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사이언스페스티벌 총괄대행사가 선정된 후 개최되는 첫 보고회로 추진계획 설명,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엑스포 시민광장, 한빛탑, 대덕연구개발특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과학과 문화의 융합 미래를 엿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달 탐사 원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 시험용 달 궤도선 발사를 목표로 진행되는 달 탐사 1단계 사업에 착수한 해라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

사이언스페스티벌은 개막식부터 대한민국 달 탐사 원년을 축하하고 달 탐사 성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열린다. 개막식은 과학케이크와 주제관 테이프 커팅식 후 달 탐사 희망 로켓 발사, 달 탐사관 4D 영상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탈 탐사 4D 체험관에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 탐사 전문가의 안내 영상 상영과, 3D 달탐사 CG(컴퓨터그래픽) 콘텐츠 등을 활용한 4D 우주여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 달 탐사 전시 체험으로 진행되는 월면 점프 체험은 체험 우주복과 체험자 몸무게의 6분의 5를 들어올릴 수 있는 머신을 이용해 달과 같은 조건에서 움직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각종 체험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행사는 로봇·드론체험관을 비롯해 IoT(사물인터넷), 3D프린터 체험, 국제과학 교류전 등으로 구성해 과학과 문화가 융합된 종합과학문화융합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 사이언스관광열차 운영을 통해 특구 내 기관 투어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며,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 후속조치로 글로벌 강연, TED식 강연, CEO Talk, 과학 & 공학 전공 진로탐색 강연 등으로 구성된 세계과학문화포럼을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추진위는 청소년을 위한 X-STEM 강연, 은퇴과학기술인과 함께하는 과학교실, 대전영재페스티벌, 별 축제, 연구개발특구 기술박람회 등 유관기관 연계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경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통한 체류형 축제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시민과 대덕특구가 함께하고 즐기는 과학문화축제로 모든 계층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공연행사를 많이 개최할 계획"이라며 "회의에서 논의된 의견을 반영하여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실무 협의를 거쳐 9월 중에 세부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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