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송촌동 먹자골목 상가번영회 출범

<속보>=대전 대덕구 송촌동 먹자골목 상가번영회가 20일 공식 출범하면서 송촌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본보 5월 25일자 7면 보도>

송촌동 상가번영회는 우선적으로 숙원사업이었던 지하 공영주차장 설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간판정비사업, 녹지대 정비 등을 점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일 대덕구에 따르면 이날 송촌동 주민센터에서 박수범 대덕구청장을 비롯한 박종래 대덕구의회 의장 등 120여명의 상인, 주민, 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송촌동 상가번영회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송촌동 상가번영회는 지난 5월 16일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6일 간 서명운동을 전개한 결과 400여명의 동의를 받아 상가번영회를 설립했다.

총 2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등 집행부도 구성했다.

송촌동 상가번영회는 앞으로 3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상가번영회 설립의 궁극적인 목적인 송촌동 지하공영주차장 증축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먹자골목의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간판정비사업, 녹지대 정비를 통한 시야 확보 등의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덕구도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올해 중 상점가 등록을 완료하고 내년 2월 중소기업청 주관으로 실시하는 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덕구는 지하공영주차장 건립시 사업비를 총 90억 원으로 보고 있다.

김서환 송촌동 상가번영회장은 "송촌동 상인들과 대전시, 대덕구 등의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상가번영회가 출범하게 됐다"며 "(송촌동 먹자골목의)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차장 증축에 중점을 두고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상가번영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지역발전에도 적극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촌동 먹자골목은 1990년 택지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이후 대덕구의 최대 상권중심지로 발돋움했으나 이 일대 상인들은 주차장 부족을 호소해왔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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