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가족극 한마당 외 1

△한 여름밤 가족극 한마당=22-23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야외공연장.

한국을 대표하는 마당극의 선두주자 `마당극패 우금치`(평송청소년문화센터 상주단체)와 세계적인 무대에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예술무대 산`(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이 22일과 23일 대전 서구 만년동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한여름밤 가족극 한마당`을 진행한다.

22일 오후 8시에는 `마당극패 우금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 - 오늘이, 강림도령 편`이 공연된다.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는 제주도에 전승되는 우리 신화 원천강본풀이, 차사본풀이에 기초해 신비롭고 재미있는 마당극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며 2008년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 창작연희 대상을 수상했다. 23일 오후 8시에는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오른다. 예술무대 산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환상적인 조명과 크고 작은 인형들이 펼치는 무언극이자 인형극이다.

△대전실내악축제=8월 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등.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관객과 예술가들, 대전을 넘어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 `대전실내악축제`가 `Viva La Vida(인생예찬)`를 주제로 8월 2일부터 23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등에서 진행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교수가 예술감독으로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중세시대의 춤곡, 왈츠부터 동유럽의 민속 춤곡, 그루브한 리듬, 미국의 블루스와 남미의 정열적인 탱고, 그리고 스페인의 판당고까지 세계의 역사와 함께한 다채로운 춤곡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보케리니의 판당고`는 스위스 현악 4중주 카르미나 콰르텟과 스페인 최고의 플라멩코 댄서인 니나 코르티, 그리고 기타리스트 이원복이 함께 모여 선보이는 프로젝트 무대. 음악과 춤이 함께 하는 무대가 얼마나 환상적일 수 있는 보여줄 듯하다.

이번 축제에는 세계 최고 연주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클래식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하이든 트리오를 비롯,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3명의 아티스트로 이루어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재즈 피아노 알렉스 브라운, 바이올린 이혜림, 반도네온 줄리앙 라브로), 독일 피아니스트 패트릭 오번과 아르템 야진스키 등이 이번 축제를 위해 대전을 찾는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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