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방제단이 미국선녀벌레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방제단이 미국선녀벌레 확산 방지를 위해 방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미국선녀벌레 박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북미·유럽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선녀벌레가 팔봉면, 부석면, 인지면을 중심으로 서산시 전역에 발생하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산림지역 뿐만 아니라 과수, 농경지에도 발생해 피해를 입히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주로 야산에서 발생, 서식하나 과수류, 공원녹지의 관상수 등 수목에도 발생해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외관상 혐오감을 줄 뿐만 아니라 농작물에 이동해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시는 대책본부를 꾸려 24시간 방역태세에 들어갔다.

서산시는 전문방제단을 구성 방제차량을 이용한 약제를 보호수, 가로수, 공원 및 녹지, 주요 등산로에 살포하고 있다.

방역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농경지 방제를 위해 사업비 1억원을 긴급 편성, 방제약제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산림 연접지, 등산로, 공원, 녹지 등을 중점 예찰하고 농경지의 미국선녀벌레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농지주변 산림에 대한우선 방제를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농작물 등에 대한 방제방법을 홍보 농경지 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 확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농경지에는 개인 농가별로 방제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