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본격 운영
이로써 대전부터 오송까지 70분 안에 갈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면서 충청권 메갈로폴리스 구축과 상생 발전이 한 단계 더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오후 2시 열린 개통식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한 시민, 국회의원 및 시의원,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오송역까지 BRT를 무료로 시승하는 기회도 가졌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BRT가 본격 개통되면서 대전-세종-오송은 하나의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됐고 시간적 거리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단축됐다"면서 "하나의 공동권역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순간이라 생각하며, BRT 개통이 인적·물적 공유를 통한 거대도시로서 충청권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을 기점으로 배차간격, 시간표 등 최종 운행계획을 확정한 뒤 BRT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BRT 사업은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 프로젝트에 대전시가 제안해 선정된 사업으로, 그 동안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돼 왔다.
대전-오송 BRT는 대전역에서 출발한 버스가 세종시청(36분), 정부종합청사(45분)를 거쳐 종착역인 오송역까지 총 53㎞의 구간을 70분 안에 도착하게 된다. 대전과 세종, 충북을 잇는 광역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 셈이다.
한필중 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BRT가 대중교통중심의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정동 공구상가 민원의 해결과정에서 보여준 민·관 협력은 대전시 행정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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