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군수사령부 옆 부지 3만 5519㎡ 규모

올 하반기 대전 유성구 반석지구에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18일 대전시와 유성구 등에 따르면 반석지구(반석로 78) 조성사업에는 대상건설과 JS주택건설이 시행사로 참여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652세대의 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단지에 대한 행정기관의 실무자 협의는 완료된 상황이며 남아있는 행정절차가 순탄하게 통과되면 올 하반기 분양시장에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9월 도시개발구역 사업 승인을 거친 해당 단지는 육군군수사령부 바로 옆 부지 3만 5519㎡ 규모로 확인됐다.

조성 계획을 보면 총 7개 동에 지하2-지상 29층까지 4개 타입(74㎡-98㎡)으로 구성됐다.

세대별 구성은 74㎡는 200세대, 84㎡A는 260세대, 84㎡B는 138세대, 98㎡는 54세대로 확인됐으며 주차장은 886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시와 자치구 등 관련기관들의 실무자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에 건축심의는 내달 중 시행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착공과 함께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실무자들의 협의가 끝난 상태로 반석지구 신규 아파트 조성에 있어 큰 문제 될 만한 사안은 없다"라며 "내달 건축심의가 통과되면 사업계획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초 이 단지는 601세대를 조성키로 했지만 현재 계획안이 수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계획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지역 민간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역 민간 아파트 분양시장이 거의 `제로`수준이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신규분양 물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 올 상반기 대전지역 신규 분양물량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말까지 대전에 신규 분양 승인된 주택은 총 953세대 최근 3년 사이 최저수준을 보였다.

반면 2014년 5월까지는 아파트와 도시형주택 등 2233세대가, 지난해에는 4012세대가 각각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상반기 대전 신규 주택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당 사업 시행사 관계자는 "아파트 조성 계획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명품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한 부동산전문가는 "해당 부지에 대한 아파트를 조성한다는 소문이 최근 급속도로 퍼져왔다"면서 "향후 반석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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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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