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성 홍콩이공大 학장 건양대병원서 건강검진

 지난 14일과 15일 건양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전계성(오른쪽) 학장이 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지난 14일과 15일 건양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전계성(오른쪽) 학장이 병원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호텔관광학계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진 홍콩이공대학교 호텔관광경영대학 전계성 학장이 지난 14일과 15일 건양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소감이다.

전 학장은 직업의 특성상 해외의 유명한 관광지를 비롯해 서비스가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봤을 만큼 관광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손꼽힌다.

전 학장은 지난해 4월 한국에 업무차 들렀을 때 우연히 건양대 김희수 총장과 만나 티타임을 가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이 건양대학교와 건양대병원에 대해 한 말을 귀담아 두고 꼭 한번 방문해 확인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는 것. 그래서 그는 매년 국내의 수도권 병원에서 받아온 종합건강검진을 일부러 건양대병원으로 예약했다.

전 교수는 건강검진을 받고난 뒤 "예약시 상담원의 설명과정부터 VIP 병동에서의 숙박과 최첨단 의료장비, 그리고 직원들의 서비스 등 흠잡을 데가 전혀 없었다. 특히 약 300만 원의 검진비용은 수도권에 비해 절반이라는 점은 큰 메리트였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대전권의 의료기관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관광과 잘 접목한다면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학장은 지난 2011년 유엔세계관광기구로부터 관광 분야 노벨상에 해당하는 '율리시스 프라이즈(Ulysses Prize)'를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수상한 바 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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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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