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국내 최초로 전기노면청소차 개발과 도입에 나선다. 세종시는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을 목표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 13일 명학산업단지에 소재한 ㈜이텍산업과 '전기노면청소차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기업의 전기노면청소차 개발에 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기업은 해당 제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세종시 발전 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텍산업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노면청소차를 개발, 세종시를 거점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4대를 생산하고, 매년 생산량을 확대해 2019년까지 2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기노면청소차는 하루 4시간 충전해 8시간 작업이 가능하고, 전기모터로 구동돼 매연과 소음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경유 청소차 대비 매년 1대당 2500만 원의 운행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연구개발 지원 사례를 지자체-기업의 상생·발전 롤 모델로 삼아, 앞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우수 기업체를 발굴·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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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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