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자유형 400m·100m 예선통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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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이 도핑 적발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자유형 400m와 100m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1일 호주에서 열린 2016 호주 수영 그랑프리 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분51초23으로 2위를 기록했다. 박태환의 국제대회 출전은 2014년 9월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박태환은 이어진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9초63, 4위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 3월 2일 징계가 풀린 박태환은 4월 수영 국가대표 선발을 겸해 열린 동아대회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자격인 A기준 기록을 넘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징계규정을 들어 박태환의 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현재 박태환은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신청했고,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까지 낸 상태다.

실낱같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국제대회에 출전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는 박태환은 지난달 3일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박태환은 1일 오후 결승을 치르고 2일에는 자유형 2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대전일보 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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