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한 친환경 버섯파리 방제기술이 무농약 버섯생산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30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버섯파리는 버섯배지에 낳은 알이 부화해 유충이 버섯균사를 갉아먹기 때문에 버섯배지를 단시간 안에 부패시켜 버섯수확이 어려울 뿐 아니라 유충이 버섯에 달라붙어 품질을 하락시키는 등 피해를 주고 있다.

버섯은 균을 이용한 미생물농업이기 때문에 농약을 살포 할 경우 버섯이 고사하거나 버섯균이 사멸해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국비 5000만원을 투입 청주시 표고톱밥재배 연구회원들에게 친환경 버섯파리 방제기술을 보급했다.

버섯파리 방제기술은 유인 LED등을 설치하고 주변에 끈끈이트랩을 배치 성충을 지속적으로 포획하고 버섯파리 알과 유충을 잡아먹고 사는 마일즈응애를 방사해 천적을 이용한 방제를 추진하는 것이다.

시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가의 버섯 품질향상에 도움이 되고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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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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