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거주자 분양 쉬워져 하반기 1만6844세대 적용

7월부터 세종시의 아파트 청약 당첨 기회가 다른 지역 거주자들에게도 확대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이번에 바뀐 우선공급제도에 따라 세종시 보람동(3-2생활권) M1단지 713세대를 시작으로 세종시반곡동(4-1생활권) P1·2·3구역 4887세대 등 올 하반기에만 총 1만 6844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복청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세종시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행복도시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해당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을 최대 100%에서 50%로 축소키로 하고 행정예고 했다. 행정예고 기간 동안 제도시행에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 또 행복도시로 이전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확보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공급 대상 거주자 거주기간도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했다.

우선공급은 주택공급시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에게 우선해 공급하는 제도이다.

이진철 행복청 주택과장은 "이번 제도시행과 함께 공동주택시장을 수시로 점검해 과열되거나 냉각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하는 등 주택공급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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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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