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社 천안에 공장 건립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지난달 30일 도 상하이사무소 업무보고 청취를 끝으로 3박 4일 간의 중국 출장 일정을 마무리 하고 귀국했다.

안 지사의 이번 중국 출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통한 중국 기업 유치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중 이틀째인 지난 28일 중국 굴지의 화장품 기업인 뉴라이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뉴라이프는 내년까지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3만 1338㎡의 부지에 2000만 달러를 투자, 화장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또 이튿날인 29일에는 화장품과 영양쌀 가공 등 2개 기업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두 기업은 내년까지 모두 1800만 달러를 투자해 천안 백석 외국인투자지역과 백석 농공단지에 각각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세 기업은 `메이드 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필요로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기업이 값싼 노동력 때문에 중국에 진출했다면, 이제는 중국 기업들이 한·중 FTA 이후 `메이드 인 코리아` 간판 때문에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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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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