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거봉포도로 불리는 신품종 청포도 `샤인 머스캣`이 천안지역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하늘그린` 거봉포도와 함께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 샤인 머스캣은 9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수확이 가능하며, 산도가 낮고 18브릭스 이상으로 당도가 높다. 육질이 아삭아삭하고 향이 풍부하면서도 거봉포도알 크기에 껍질째 먹을 수 있는 고급품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천안지역에서는 100여농가가 20만㎡에서 연간 350t을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50t을 수출했고 올해는 2배인 100t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입장거봉포도의 올해 수출 목표는 200t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거봉포도에 함께 청포도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7월 중 묘목 6000 그루를 보급할 계획이다.

천안지역에서는 1075농가가 869만㎡에서 거봉, 캠벨, 샤인 머스캣 등 다양한 품종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한·중 FTA협상 등에 따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을 이끌 새로운 품목으로 선정한 `샤인 머스캣` 포도를 집중 육성해 중국 등 해외시장 판로확보 나서 지역경제에 도움이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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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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