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취임 2주년 회견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달 3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달 30일 당진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김홍장 당진시장이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당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지난달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시가 최근 20년간 급속히 성장, 변화하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것들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중장기 발전방향을 세워나가는 계획, 특히 인구유입과 유입된 인구가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대규모 투자유치와 항만 관련 국가기관인 세관·출입국관리사무소 유치, 3년 연속 일자리지원 우수기관 선정, 국가거점형 마리나 항만개발 가시화, 당진형 3농혁신과 주민자치제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당진은 지난 2년간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관할권 분쟁, 화력발전소·송전선로 밀집으로 인한 지역 피해, 북당진 변환소 건축허가 반려에 따른 한국전력과의 소송 등 굵직한 현안들이 발생했다.

김 시장은 화력발전소·송전선로 문제에 대해 "변환소 관련 1심 소송에서는 재판부가 지역민의 피해가 아니라 건축법상 절차의 하자여부만 판단해 소송에 졌는데 항소심에서는 시민들의 실제 피해를 막기 위한 시장의 정무적 권한을 강조할 것"이라며 "같은 맥락에서 화력발전소, 제철소 밀집으로 인한 환경피해 해결도 전방위적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서부두 매립지와 관련해서는 "법원 공개변론 날짜가 잡히지 않아 촛불집회 등 여론형성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항만물류는 도시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땅이고 주민들도 이 같은 생각은 변하지 않는다"며 "2004년 실효지배권을 인정한 헌법기관의 판결을 지방자치법으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뒤집은 것은 법적으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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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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