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각종 꽃의 종자 채종과 자체 육묘를 통해 아름다운 공주를 만들어 가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 봄 금강신관공원 미르섬을 화려화게 수놓았던 유채 종자 160kg과 꽃 양귀비 종자 10kg을 직접 채종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웠던 튤립 구근을 캐냈다고 밝혔다.

이렇게 채종한 종자와 캐낸 튤립 구근은 내년 봄 개화를 위해 오는 가을에 파종하고 식재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자체적으로 생산한 메리골드 4000여본과 잔디패랭이 1000여본을 시가지에 식재했으며, 현재 금벽로와 웅진로 등 도로변에 조성돼 있는 화분의 제라늄을 꺾꽂이 후 재배해 내년 봄 다시 조성할 예정이다.

김규태 공원녹지팀장은 "앞으로도 각종 계절 꽃을 식재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공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효율적으로 예산을 사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에 실시한 종자 채종과 꽃 묘 생산을 통해 재료 구입비를 절약해 2000여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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