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등재 1주년 기념 내달 4·5일 국제학술대회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

'세계유산의 백제역사지구의 보존과 활용'이라는 주제로 (재)백제세계유산센터가주최하고 (재)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내달 4일과 5일 원광대학교와 공주·부여·익산 등 백제역사 유적지구에서 진행된다.

원광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인 김일재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과 정헌율 익산시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이혜은 위원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5일에는 공주와 부여, 익산의 주민협의회 회원들이 다른 지역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돌아보며 세계유산의 탁월하고 보편적인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일재 백제세계유산센터 이사장은 "이 대회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이기도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세계유산을 우수하게 활용한 사례를 찾아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려는 것"이라며 "백제의 역사와 문화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5년 7월 4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39차 세계유산 위원회에서 결정된 것으로 국내에서 12번째로 등재됐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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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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