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최준호·김홍자 교수팀, 국제학술지 게재

김홍자
김홍자
총담관 결석이나 담관내 종양 치료를 위한 담췌관 내시경(ERCP) 검사 전후에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면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췌장염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단국대병원(병원장 박우성) 소화기내과 최준호·김홍자 교수팀은 "총담관 결석 또는 담관내 종양의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담췌관 내시경을 활용한 담석 제거술 또는 담관 배액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술 후 췌장염 등의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10%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국내 전향적 다기관 연구를 통해 담췌관 내시경 시술 전후에 적극적인 수액 공급이 시술 후 발생 가능한 췌장염의 빈도 및 중증도를 의미있게 낮출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DDW 2016)에서 발표되어 국내외 연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담췌관 내시경 전후 적극적인 수액요법이 췌장염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라는 제목으로 미국 소화기학회 공식 저널인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에 게재돼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최준호 교수는 "담췌관 내시경 영역에서의 연구방향을 선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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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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