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최대 2억 융자지원… 문의 쇄도

[청양]청양지역에 최근 귀농·귀촌인이 대폭 유입되면서 산세가 좋은 경사지형에 적합한 한옥 짓기 열풍이 불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이 뛰어난 청양의 입지조건에 최근 농촌주택개량사업 융자금이 대폭 상향되면서 자연과 시간을 담은 한국인의 집 한옥(韓屋) 신축이 늘고 있는 것. 농촌주택개량융자금 대출조건은 1년 거치 19년 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상환으로 장기적으로 상환부담이 덜하며, 이자는 고정금리 연 2% 또는 은행의 변동금리 중 선택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

군은 이런 조건에 맞춰 앞으로 한옥 신축에 나서는 주민에 대해 최대 2억원의 융자금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청남면으로 귀촌 개량식 한옥을 지었다는 김모씨는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은 추위와 더위를 동시에 해결하는 난방용 온돌과 냉방을 위한 마루가 균형 있게 결합된 구조"라며 "한옥의 서까래와 기둥·대청바닥은 나무를 쓰고, 볏짚과 흙을 섞은 흙벽을 주로 사용하며, 한지로 창호를 붙이고 바닥은 한지를 깐 뒤 콩기름을 발라 윤기와 방수를 하는 등 한옥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대표적인 자연친화적 주거형태로 척박했던 도시의 삶을 벗어난 귀촌, 귀농인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선호도가 차츰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촌주택개량융자금이 최대 2억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한옥도 융자금 지원이 가능해져 최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