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우, 9개 농가와 협약… 수출량 1920t 전망

[증평]증평군의 한 농업회사법인이 배추 계약재배로 대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29일 증평군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 ㈜일우는 지난 28일 지역 내 배추 재배 농가 9가구와 계약재배를 체결했다.

지난 22일 1차 회의를 통해 일우와 농가들 간의 계약면적과 단가를 협의한 후 재배면적 4만7272㎡에 대한 계약이다. 일우는 지난 5월부터 대만에 배추 400t을 수출했으며 이번 계약재배를 통해 올해 말까지 배추 수출량을 192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일우는 한국교통대 창업보육센터에 소재하고 있으며 올해 저염절임배추생산가공시설 구축사업에 따라 사업지를 도안면 광덕리로 확대 이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계약을 통해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기업에서는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재배가 잘 이뤄져 농업과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상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