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삶의 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영역에서의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시민 1074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개인, 공동체, 환경 3개 영역에서 주택만족도·기초생활여건·사회복지 시설·보건의료·지역경제여건(이상 개인영역), 문화체육시설·행정서비스·사회적여건·정보환경여건·지역애착심·사회적 자본(이상 공동체 영역), 안전 환경·교통 환경·쾌적한 환경·교육환경(이상 환경영역) 등 총 15개 세부지표에 대해 설문이 진행됐다.

조사결과 평균 5점 만점에 공동체 영역은 평균 3.22점, 개인영역은 2.92점, 환경영역은 2.85점으로 조사돼, 환경영역에서 시민들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개의 지표 중 불만족 응답이 30% 이상을 상회했던 지표는 공원·교통 환경·사회복지·보건의료·문화체육·학교주변 환경·물가 등으로 조사됐다.

시는 해당 분야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 16명을 자문단으로 구성 세부 설문지표를 만들어 7월 중 시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심층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각 관련부서에 통보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한 뒤 내년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책개발담당관 신설 후 처음으로 시민의 삶의 질 조사를 실시했다"며 "취약지표에 대한 맞춤형 정책개발로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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