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 농업기술원이 관상용 야생화 시장 활성화와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품종 개발과 재배법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야생화 시장의 활성화와 재배농가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외국산 화훼류와 경쟁해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야생화를 개발하고 기존 개발된 야생화의 재배법 확립에 노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1999년부터 화훼 신품종 육성 연구를 시작 현재까지 장미, 백합 등 4 화종에서 총 31품종을 신품종으로 등록 완료했다.

이중 야생화 매발톱꽃 `소망`과 `수피아`는 2014년, 야생 솔나리의 개량종인 `솔바람`은 2016년에 품종 등록했다.

도 농기원은 야생화 매발톱꽃을 정원용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2016-2018년 국비 2억 7000만 원을 확보 재배법 확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야생 화훼 품종 개발과 재배법 확립, 유전자원 보존을 위해 도 농업기술원내 1만㎡ 면적에 250여종의 유전자원을 수집 식재 관리하고 있다.

이경자 도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 화훼팀장은 "국내에는 약 4000종 이상의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고 활용가치가 높은 것이 많다"며 "특히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고유의 야생화는 신 화훼 작물로 개발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이들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수집, 확보해 대중성과 특이성을 겸비한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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