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硏 국제심포지엄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논의

과학기술과 도시인프라를 결합해 시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발전연구원은 28일 오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층 컨퍼런스홀에서 스마트과학도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과학도시포럼과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화학연구원, 한밭대학교 도시공학과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 과학도시 발전방향성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4회 과학도시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선진국의 최근 스마트도시 사례 등이 소개됐다.

영국 웨스트민스터대학 사이먼 조스 교수는 '스마트시티, 기술공급과 시민수요 사이에서-영국의 관점'이라는 내용으로 주제 발표에 나섰다. 사이먼 교수는 "스마트도시라는 것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변화하는 개념"이라며 "기술적인 개념에만 맞춰서 하는 게 아니라 정부는 물론 시민사회와 시민들이 어떻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만국립교통대학의 준하오 후 교수는 '변화를 위한 건설-개방형 플랫폼으로서의 도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황혜란 대발연 과학도시연구센터장의 '스마트 과학도시 대전-시민참여형 과학문화를 향하여'라는 내용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박범순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고영주 한국화학연구원 대외협력본부장, 김민수 시민참여연구센터 운영위원장, 김종남 대전시민사회연구소 부소장, 서준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특구본부장, 이상호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 한재용 대전시 과학특구과장이 참여해 스마트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유재일 대발연원장은 "스마트도시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서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대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전이 더욱 매력적이고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상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