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 적극 추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10년간 지체됐던 대전 대덕구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새누리당 정용기의원(대전 대덕구)측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 의원의 질문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박상우 사장은 효자지구사업에 대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제가 대덕구청장할 때인 2007년 3월에 LH와 협약을 했으니까 이제 10년째 접어들고 있다"며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의 삶의 질은 말할 수 없이 피폐해지고, 나아가 국가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까지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효자지구사업은 그동안 LH공사의 적자가 845억 원으로 예상되면서 사업진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올해 초 사업개선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구역축소와 용적률을 올리고 분양가 등을 조절하면 공사비가 절감돼 62억 원까지 적자폭이 줄어든다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상우 LH사장은 "필요하면 제가 직접 현장에 가서 주민들께 동의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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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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