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2급 긴꼬리딱새<사진>가 대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긴꼬리딱새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근접종(NT)으로 분류된 매우 귀한 새다. 긴꼬리딱새는 지난해 계룡산에서 번식이 확인된 적이 있지만 대전시 권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과 한남대 야생조류연구회에 의해 지난 1일부터 6일 대전 인근 야산에 번식하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긴꼬리딱새의 수컷의 몸길이는 44.5㎝이며, 암컷은 17.5㎝이다. 수컷은 몸의 3분의 2가 꼬리로 몸에 비해 지나치게 긴 꼬리를 가지고 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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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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