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0년까지 10곳… 지역경제 원동력 기대

대전지역 신규 첨단산업단지의 분양 성공과 잇따른 산단 조성 등으로 산업지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문지산업단지가 분양률 100%를 보이며 기업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앞으로 10개 산단이 대전지역 곳곳에 신설될 예정으로 향후 대전지역 경제를 이끌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의 공격적인 산단 공급은 그동안 비싼 땅값으로 인해 타 지역을 택했던 향토 중견 및 중소기업들의 탈(脫) 대전 현상을 완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전산단 재생사업과 대전시의 산업용지 공급계획이 마무리되는 2020년은 대전산업구조의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대전경제발전의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산업단지는 현재 대덕테크노밸리, 대덕산단. 죽동·신성·방현 등 3개 국가 산단과 함께 지방산단인 대전산단 등 모두 4개 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들 단지의 총 규모는 1011만 3000 ㎡로 산업시설 용지가 567만㎡에 달한다.

시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새로운 산단을 조성하는 등 향후 산업특성에 따라 10곳의 산단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문지 산단은 100%로 분양을 완료한 상태이며, 공정률 73%를 보이고 있는 하소 산단은 45필지 중 23필지가 분양돼 51%의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 서구 평촌산단, 둔곡·신동지구, 대정첨단지구, 안산첨단지구, 평촌,용산·전민지구, 장대 첨단지구, 대덕 평촌지구 등을 연차별로 단계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총 예상 수요면적은 447만 2000㎡ 규모다.

시는 산단조성이 마무리되면 과학벨트와 대덕특구와 연계해 국방, 금형,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부터 첨단산업까지 다양한 업종이 대전지역 산단 곳곳에 자리잡게 돼 서비스업 중심의 대전지역 내 산업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계획된 산단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해 기업성장의 근간인 인프라를 조성해 대전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조성국내외 우수 기업들이 대전행을 택할 수 있도록 계획된 산단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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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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