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하우스 포도 본격 출하… 5㎏ 4만원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캠벨포도 수확을 시작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고 있다. 사현포도 재배 농민부부가 수확한 포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캠벨포도 수확을 시작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고 있다. 사현포도 재배 농민부부가 수확한 포도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포도의 대표 생산지 보령시 남포면 사현마을에서 예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캠벨포도 수확을 시작 본격적인 출하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출하된 사현포도는 선도농가에서 재배한 시설하우스 포도로 다른 농가보다 일찍 재배를 시작하고 따뜻한 기온을 유지한 덕분에 예년보다 일주일이나 앞당겨 첫 수확의 기쁨을 맞보게 됐다.

사현마을 포도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닷바람과 적당한 강우량, 물 빠짐까지 좋은 토양 등 지리·환경적으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맛은 물론 당도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사현포도는 비가림 재배를 통해 다른 지역 포도보다 당도가 높은 16.5브릭스 (Brix)를 유지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EM농법을 통해 저농약 친환경 재배를 자랑한다.

또 포도 생산에서부터 수확, 포장 단계까지 철저한 안전관리로 우수농산물 GAP 인증을 받아 포도 생산의 대표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출하된 포도는 지난해보다 수확량이 증가해 5kg 1박스에 4만원에 판매하고 있어 전년보다 약 1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최재용 남포면장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 철저한 시설관리는 물론, 온도와 습도 유지를 통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며 "맛있고 당도 높은 사현포도를 많이 애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포 사현 노지포도는 8월 중순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이며, 연간 약 1500여t을 생산하고 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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