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보건의료원

[청양]청양군 보건의료원은 제3군 법정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내달 1일부터 농·임업 종사자와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 등 감염 우려가 높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열성 질환 중 하나로, 바이러스가 포함된 들쥐의 소변이나 분변이 공기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거나 설치류 등의 들쥐에 물려 감염된다. 초기에는 감기몸살 같은 증상을 보이다 고열, 두통, 복통, 신부전, 출혈 경향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3회의 예방접종으로 감염병 예방이 가능하며, 예방 백신이 없는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과의 감별이 중요하다. 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1·2차 접종 후 1년 뒤에 3차 접종을 하며, 평생에 걸쳐 3회 접종이 완료되면 재접종은 필요 없다.

군 보건의료원은 7월 1일부터 29일까지 1차 접종을 실시하고, 8월 1일부터 1개월 동안은 2·3차 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의료원 및 보건지소·진료소에서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접종한다. 박대항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